재해복구 시스템은 복구시간, 목표 시간,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재해복구 시스템을 마련하고 구축하는 체계를 말합니다. 재해복구센터는 주 센터의 업무를 백업하기 위해 원격지에 동일한 시스템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형태에 따라 보안, 신뢰성, 비용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문서에서는 재해복구 시스템의 구축형태와 운영주체에 따른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형태
재해복구 시스템은 복구 시간이나 구축 비용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축유형에 따라 독자구축, 공동구축, 상호구축의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각 구축방식에 따라 보안이나 유지보수 측면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고려가 필요합니다.
1. 독자구축
외부의 도움없이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복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기밀의 유출 가능성이나 복구 신뢰성이 가장 높을 수 있지만 그만큼 큰 구축비용 및 유지비용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이나 정부 기관 같은 비교적 큰 규모의 조직에서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2. 공동구축
비용 등의 문제로 독자 구축이 어려운 경우 2개 이상의 기업의 공동으로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장소나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므로 보다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입니다. 다만 동일 시스템을 운영하면 보안 문제가 있으므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만, 보안이나 운용 측면에서 취약할 수 있으며 물리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기관끼리 운영할 경우 광범위한 재해 발생시 이용기관 간의 복구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주로 기업의 지방은행이나 정부기관 내에서 상호 공동백업센터를 운영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3. 상호구축
별도로 재해복구 시스템을 운영하지않고 2개의 기관에서 상대방에 대한 복구시스템의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상호 사전에 백업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서버나 네트워크를 미리 준비하도록 합니다.
물리적으로 떨어져있는 두 기관에서 각기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상대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기에 구축 및 운영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복구 신뢰도나 보안은 취약한 측면이 있으며 상호 사전에 협조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재해복구 시스템 운영주체
재해복구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별도의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전문 관리인력에 대한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보통 전산실에서 이를 담당하기도 하지만 재해복구시스템이 커지는 경우 별도의 상주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운영하는 방식 이외에 공동운영, 위탁운영의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1. 자체운영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앞서 독자구축한 재해복구 시스템을 자체 인력으로 운영합니다. 보안성과 신뢰성은 가장 높지만 가장 비용이 부담스러운 방식입니다. 정확한 복구와 보안이 가장 중요한 은행이나 보험회사와 같은 금융기관에서 선호하는운영 방식입니다.
2. 공동운영
두 개 이상의 기관에서 상호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동 구축형 백업 시스템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복구 인프라와 인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용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공동 운용하는 두 기관간에 상호 신뢰가 없다면 재해 발생 시 복구시간이 늦어질 수 있고, 내부 시스템에 상호 접근할 수 있으므로 접근제어나 보안체계에 대해 더 신중히 고려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3. 위탁운영
외부의 전문기관에 관리를 위탁하는 것입니다. 가령 IDC 서버나 클라우드 기반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우 외부 전문가를 통해 재해복구에 대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특히 보안입니다.
위탁운영 방식은 초기 투자 비용이 적게 들어 최근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관리비용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포함되어 별도 인프라나 비용 없이 서비스 연속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방식은 재해 외에도 트래픽의 폭증이나 감소 시 유연하게 서비스를 확장 축소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형태 및 운영주체에 따른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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